분류 전체보기 (2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윤지영 - 우우우린 너와 나 지금이 아니어도 괜찮았을 거야 우린 외롭지 않았을 거야 멀리서 우리 손을 흔들며 뒷걸음질 쳐도 아마 우린 다시 같은 곳에 올 거야 우-우-우린 너무 닮아서 서로 다른 그 작은 점을 사랑해 우-우-우린 너무 닮아서 서로 다른 그 작은 점을 사랑해 한참을 걸어 거리에 불이 다 꺼지고 걸음을 늦추어 걸어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웃어봐봐 우-우-우린 너무 닮아서 서로 다른 그 작은 점을 사랑해 우-우-우린 너무 닮아서 서로 다른 그 작은 점을 사랑해 넌 날 떠나지 않아 날 떠나지 않아 우린 외롭지 않았을 거야 넌 날 떠나지 않아 날 떠나지 않아 우린 외롭지 않았을 거야 김윤아 - Going Home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나는 너의 일을 떠올리며 수많은 생각에 슬퍼진다. 우리는 단지 내일의 일도 지금은 알 수가 없으니까 그저 너의 등을 감싸 안으며 다 잘될 거라고 말할 수밖에. 더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을 것만 같아 초조해져. 무거운 너의 어깨와 기나긴 하루하루가 안타까워.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너에게 생기면 좋겠어. 너에겐 자격이 있으니까.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 본다. 이 세상은 너와 나에게도 잔인하고 두려운 곳이니까 언제라도 여기로 돌아와, 집이 있잖아, 내가 있잖아.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우리를 기다려 주기를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를 가장 간절하게 바라던 일이 이뤄지기를 난 기도해 본다. 이성의 섬 : 프로그램화된 사회에서 이간 이성이 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세계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어떠한 목적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일까? 인간은 삶을 연명을 해야하는 구체적인 까닭을 찾지 못한 것 같다. 죽음을 피해서라는 것이 원초적인 이유인 것 같고, 대개 80세 이상 살아간다는 결과가 있으니 우리는 남은 50년 이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생각을 해봐야겠다. 바이첸바움은 유대인이다. 나치 치하의 베를린에 태어나 미국으로 넘어가게된다. 아마 그는 어릴적 시절 자신의 유대인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죽음에 대한 것을 생각했는지 모른다. 이 내용은 책의 그의 생애에 잘 나타나있다. 그는 후에 ‘이성의 섬’ 라고 불리는 개념을 찾게 된다. 선한 이념을 가진 사람들. 선한 경험을 겪은 사람들을 모은 곳을 말한다는 것이다. 그는 2차 세계대전에 사용할 컴..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2019.04.02 “두려움은 종교적 독단의 기반이다” 지금의 기독교는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기 위해 존재한다. 사회에서, 세상에서 의지할 곳이 없어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서 있는 곳이 교회이다. 교회에 가면 의지할 사람이 있거든, 하나님. 우리는 너무나도 연약하다. 남에게 의지하고 기댄다. 나의 고민과 힘들었던 점들을 누군가에게 풀었을 때, 그 사람은 그럼 그걸 받아줄 마음의 공간이 있을까?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털면 그 사람 역시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털게 된다, 자신의 짐은 덤으로. 쌓이고 쌓인 폭탄처럼 터질 것 같은 짐은 누구에게 풀어야 하는가. 결국 하나님께 푸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교회를 단순히 감정을 푸는 해우소로 취급해야 하는 것인가. 나는 이런 ..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반 일리치의 죽음 2019.03.27 “그건 모두 잘못된 것이었어요. 당신이 인생의 수단으로 삼으며 추구했던, 그리고 지금도 추구하고 있는 것들은 모두 당신의 눈을 가리고 당신이 삶과 죽음을 보지 못하게 하는 거짓이자 기만에 지나지 않았다고요.” 하이데거의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나는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젊다고 생각하면 젊은 나는 지금 바로 죽지 않을 것 같다는 편견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었다.그런데, 군대에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좌절과 힘듦 속에서 내가 살아가는 목적을 잃었던 적이 있었다. 내가 왜 살아가야 하는지,나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생각했었다.괴로웠다. 휴가를 나가도, 어디를 가던지 간에 나는 불행했었다. 군대에서는 일만 하는 머저리 같은 존재였고, 밖에 나가면 나는.. 최정윤 Choi Jungyoon - Nowhere 하루를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지는 해를 바라볼 틈도 없이 정처 없는 발걸음을 옮기듯 힘이 쭉 빠진 채로 걷기만 하네 하나같이 날이 서있는 사람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볼 틈 없이 흔들리는 바람같은 눈빛들은 언제 쏟아질지도 모르는 비를 품고있어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는 끝도 없는 길을 걷고만 있어 달려가고만 있어 잘 알지도 못하는 어디론가 어두운 길을 걷는 것 같아 어디로 가는걸까 모두들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는 끝도 없는 길을 걸어야 했어 달려 가야만 했어 잘 알지도 못하는 어디론가 어두운 길을 가는 것 같아 어디로 가는걸까 모두들 2019.03.02 매달 한번씩 모든 차량에 있는 소화기가 이상이 있는지 점검을 한다. 20대 가량의 차량들을 지겹게 점검을 하면서 문득 생각이 난다. 소화기는 왜 존재할까. 소화기가 없으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며 차량에 부착된 소화기를 점검할 필요가 없을 텐데. 하지만, 소화기는 불을 끄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화기가 없었으면 지금까지 인류가 살아가면서 화재를 지금에 비해 얼마나 잘 대처를 할지 불 보듯 뻔하다.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물건들은 각기 목적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매일 사용하는 차량도, 채점표도, 작은 열쇠 조차도 언젠가 반드시 필요한 일이 있다. 그런데 나는 왜 내 존재의 목적을 찾지 못했다. 정말 나는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로 있는 것일까. 톨스토이 단편선 톨스토이 단편선 당신은 누구를 믿는가? 신을 믿는가, 종교를 믿는가, 사람을 믿는가? 한때 신을 믿었다. 신을 믿다가 신에게서 벗어났다. 그리고 종교를 믿게 된다. 종교인이라면 해야 할 일들을 따르게 된다. 종교는 신이 명령하였고 그것을 무조건 지켜야만 한다는 명령을 따르도록 한다. 신을 믿으면서 얻어야하는 자연스러운 섭리들을 종교는 규율화시키고 형식화해서 무조건 지키게 만든다. 마찬가지로 종교는 세상사람들이라고 불리는 것들과 크리스찬이라는 두가지의 부류를 만든다. 금주, 금언, 금욕등 세상것들이라는 죄악이라고 불리는 것들에게서 벗어나라는 모종의 규율을 따르게 되었다. 세상사람들이라는 부류는 절제하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사람들을 지칭하고, 반면 크리스찬은 절제를 해야하고, 겸손해야하며 낮아지는 ..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