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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야 열한째날 글 날라갔다.. 다시 쓴다 오늘의 교훈 : 과유불급, 남향에서 안살거다 그리고 제주도 와서 고기 구워먹은 역사적인 날 제주도의 동쪽의 삶이 끝났다. 오늘부터 남쪽해안을 따라 쭉 걸어간다 광치기해안보다 작아서 일출이 안보였지만 고요하고 참 좋았어 안녕 이제 일출은 잘 안보이겠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무도 안일어나계셔서 혼자 조용히 빵 구워먹고 출발했다 어제 너무 늦게 집에 도착한 게 교훈이 되가지고 오늘은 아침 일찍 나왔다 결국 또 해 질 때 즈음에 도착했음.. 3구간 끝!! 4구간 출발이용 일찍 출발했는데도 불구하고 걷기행사 하시는 사람들이 준비운동 하시고 계셔서 후딱 먼저 출발했다 내가 남향을 싫어하게 된 이유를 알려주려고 해가 나를 떠나지 않아 내 얼굴 앞에서 계속 알짱거려 동쪽에서 해가 뜨는 걸 볼 ..
제주야 열째날 마지막일 수 있을 일출을 보러 새벽 5시에 일어났다 게하에서 30분정도 걸었을까 일출시간은 7시라고 하는데 6시30분부터 하늘이 점점 노랗게 차오르는 모습을 봤다 일찍 오기 잘했어 원래라면 성산일출봉을 보러가려고했는데 성산일출봉에서 보면 내가 위에서 아래로 해를 바라보는거잖아 그리고 나는 바다를 보고싶었어 어제 할망이 말씀하셨던 바다가 빨개지는 모습말이야 필터없는 그 자체 눈 감긴거 노린건 아닌데 암튼 잘 나온듯ㅎ;; 아름다웠던 순간 해가 점점 모습을 내놓을 때저 밑에 바다가 빨개지는거 보여? 정말 아름다웠어 성경을 읽으려고 들고왔었는데 눈을 못떼겠더라 정말 아름다웠어 이 말밖에 표현 할 수가 없겠더라 이거 찍는데 그냥 갑자기 비슷한 장면이 생각났음 워킹크루를 통해 얻은 구절이었는데 나는 언젠가 다시 사..
제주야 아홉째날 내가 그 곳에 가야만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가지 않았겠지 근데 막상 가보면 또 좋은 점들이 있는 것 같아 그 곳이 우도였다 밥때문에 왔다고 자부할 수 있는 뚜르드제주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에는 개성이 있다 매일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는거지만 어떤 곳은 정말 자기위한 곳 어떤 곳은 가정집처럼 호스트도 같이 자고 개가 같이 돌아다니고 티비소리가 나는 집 어떤 곳은 젊은 이들이 파티를 하기 위해 있는 곳 뚜르드제주는 자전거다 뚜르드프랑스를 오마주한 것 같은데 자전거컨셉의 게스트하우스였다 나는 자전거에는 아직 흥미가 없는데 대부분 투숙한 사람들이 자전거를 끌고오셨더라 암튼,,,근데 여기서 문제 며칠동안 여기에서 짐을 안싸고 지내다보니 덤벙대고 뭐 두고 나온게 몇가지 있더라 그래서 3번이나,,,3번이나!!..
제주야 여덟째날 후아아,,, 시험 끝났다 좀 많이 힘들었던 날 새벽 기도회 갔다가 조식먹고 바로 제주시로 갔다 201번 버스 기사님들은 참 대단하다 40키로 정도되는 거리를 1시간만에 갔다니.. 멀미나고 토나올 것 같았던 버스 안에서 시험공부를 하고 그냥 계속 시험공부를 하고 그랬던 것 같다 아침10시부터 주구장창 시험공부만 하다보니까 너무 힘들었음 시험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한솥밥 먹었다 내일부터 요리할 수 있어 오예!.! 취사 가능한 게스트하우스들로 알아봤다 여기 게스트하우스는 혼자 있어서 참 좋긴 한데 좀 비쌈.. 조식은 맛있어 살이 빠졌다 허벅지 뒷쪽에 조금 철렁이던 살들이 좀 사라졌다 시험기간동안 독서실에서 꽁짜로 주는 과자 초콜렛 엄청 먹었는데ㅋㅋ;;; 일일원 8천원이라는데 거기서 4000원..
제주야 일곱째날 오늘이 벌써 일곱째날이네 내일 시험이라 오늘은 한 것 없음... 201번 타고 지금까지 갔던길을 다시 돌아가는데 버스거리는 30km정도밖에 안되더라 근데 한시간밖에 안걸렸어ㅋㅋ 5일동안 걸은거 한시간만에 돌아가니까 묘하더라 아침 안에 치즈랑 토마토로 만든 볶음밥 있는데 참 맛있었음 근데 사진이 이게 끝이다ㅋㅋ 가서 바로 공부하고,,오늘은 또 회화수업있어서 또 자리 빌려서 회화 연습하고,,,,, 또 공부 공부 materials 너무 귀찮.... 내일 시험 잘 안봤음 좋겠다 나도 그렇고 모두 다!! 다 망하자...
제주야 여섯째날 시험 이틀전,,제주도와서까지 독서실가야하는 인생 제주시 서귀포시 2군데 빼고는 아무것도 없는게 제주도라 왔던길 다시 돌아 제주공항으로 간다,, 그나마 신기한건 201번버스가 제주도 전체를 다 돌아가지고 편하다는거? 2시간돈다는데 2시간이면 제주도 다 도는게 더 신기했어 사진은 오늘은 엄청 없다 교회가고 갔다와서 지금까지 공부만 했기때문에 쓰레기버리는 곳 교회앞에 쓰레기 많아가지고 쓰레기 주움 교회가는 길 예쁘지 교회도 참 예뻐 도란도란하고 종달교회 교회마다 설교 스타일이 다 다른데 오늘 설교말씀은 이사야, 마가복음, 에베소서 이렇게 3군데를 나누어 설교하신다 설교 말씀은 믿음 이사야 40장 [사40: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
제주야 다섯째날 살갗벗겨진 곳에 물집 또 잡히면 어떻게해야할까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면 하는거 해보기 새벽기도회 영상보기 여리고성을 함락하는 구절 호스트 누나가 준 아침 배고파서 오트밀쉐이크 가져온거 섞어마심 호스트 누나가 우리누나랑 나이가 같아서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나눴다 비자림도 가고 빛의벙커도 가보라는데 게하에 혼자 묵었다보니 잘 쉬다 갑니당 시험공부해가지고 밤에 막 나오지는 못했지만 아쉽다 나중에 여유로울 때 올게요 누나 그때까지 잘 쉬고 계십셔네 4.1키로 남았지만 11.5키로 또 걸어야해요!.! 이게 핑크뮬리인가 가다가 봤어아침에는 더웠는데 점심 이후로는 추워서 신칠라 또 입어야겠더라 하도해수욕장 조용하고 사람 없고 뒤에 카페가 없어서 너무 좋았음 을왕리처럼 반짝거리고 소리 빵빵나오는 그런 분위기가아니고 ..
제주야 넷째날 다음주 화요일 시험인거 자각을 못한다 제주의 아침은 오묘해 해가 정말 고요하게 떠 나 왔다!!라는게 아니고 나 이제 뜬다?? 뜬다??? 조용조용하게... 제주의 하루는 그렇게 시작되는 듯 해 오늘은 새벽부터 출발을 했다 비가 온대서 일찍 나왔어 새벽에 그리 짖더만 이젠 또 조용하네 이눔 기억게스트하우스 감사했습니다. 호스트분도 정말 친절하시고 음식점도 많이 알려주셨어요. 근데 돈이 쪼달려서 다 먹지는 못하겠네요 다행이도 비가 막 오지는 않았다 그런데 저렇게 구름사이로 해가 비춰져서 저렇게 자취를 남기는걸 뭐라고 말할까 궁금하다 협재가 가장 유명하지 사실 김녕과 나중에 보여줄 월정리 해수욕장도 예뻐 다만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의 차이일뿐 다 좋은 제주도 정말 많은 길냥이들 너무 대놓고 앞에서 찍었나 내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