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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야 스물한째날

어우야 추워 진짜 여기
바람 많은 곳이 제주도라는데 그거 맞는 듯 태양광발전 하지말고 풍력발전하십셔...제발...
그나저나 스물한째날 맞는말인가..

새벽 6시에 일어났다
7시가 첫차라 얼른 가고싶었다
내일은 5시에 새벽기도회 있어서 드리고 씻고 나가려고

절대 26도 아님

7시13분에 차를 타고 간다

저 멀리 해가 뜨는데 참 예쁘더라

산불나는 줄 알았어

오늘은 14-1코스 역방향으로 13코스까지 돌기로 했다
약 25키로정도.. 이제 끝나기 전이라 엄청 걸어다닌다

이게 다 녹차라고?

녹차라고하기엔 너무 뭐랄까...
그냥 길가에 있는 풀떼기같은데

삼각대

 날씨가 엄청 추워졌다
장갑까지 끼지 않으면 손에 피가 안통하는 것 같이 아주 추워..

해맑
분명 웃었는데

나 진짜 웃었어

역방향 출발

이거 뭔지 모르겠다
버섯같은데 저렇게 빨갛게 열매같이 피어있는 것 같던데...
뭐지 대체 이건

중간 스탬프

머리 많이 길렀지

오늘도 소랑 말 만났다

오름에 올랐는데 하늘에 구름이 엄청 꼈다
바람소리 들리는지 모르겠는데 바람 엄청나게 분다
함 들어봐

ㅋㅋㅋㅋㅋ이거 찍고 삼각대 뒤집어져서 카메라 옆에 휘어졌음..
이상은 없는데 관자놀이 파인 것 처럼 옆에 파여있다 휴..

타이머 켜두고 기다리고있었는데
삼각대 넘어져서 카메라가 뒤집혀서 찍힌 사진..

말들을 이렇게 목줄없이 풀어두면 안위험하나

이히힝
말들 만나따

숲들이 예뻐서

내가 예쁘다는 건 아니고..

14-1코스는 10키로 남짓이라 금방 끝났다
다음은 이제 내 게스트하우스 13코스로 향해간다

가는 길에 동백꽃과 귤
알 수 없는 꽃

저지오름
오름 그만올라가고싶어..ㅈ.ㅔ발..

가다가 또 소 만남

저농약 귤
7개정도 먹은듯;;;;사장님 맛있었어용ㅎㅅㅎ

바람 엄청불어

의자마을이라고 한다
의자가 엄청 많아서 가는 길에 좀 쉬었다 갔다

가는 길에 귤이 이렇게 널부러져있었다
아무래도 배송하다가 넘어뜨린 것 같은데
주워먹긴 좀 미안해서 그냥 사진만 찍고 갔다
귤 너무 좋아...귤 먹고싶어ㅠㅡㅠ

특전사 숲길

이 길에서 장갑을 잃어버려서 다시 찾으러 갔다왔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트랙터

순례자의 교회

가는 길에 정말 조그마한 교회가 있었다
안에 사진을 찍기는 그랬고
정말 나 혼자? 들어가기 좋았던 그런 골방같은 기도하는 공간이었다
가서 가만히 기도하고 나왔다
가는 길에 이런 교회가 있었다는게 정말 고마웠다
강화도에도 있다는데 나중에 또 가보고싶다

 도착하고 났더니 저렇게 구름 사이에 해가 비치더라
오늘 정말 감사한 하루야

나는 스파게티만 해먹으려고했는데 형님이 소고기도 사오셨다
애초에 소고기 맛을 잘 몰라서 모르겠지만 고긴데 뭔들 안맛있을꼬
암튼 맛있게 냠냠

오늘 감사했던 하루, 이제 돌아갈 비행기 표도 끊어야겠다
수업듣고 왔더만 벌써 10시네..
내일은 협재에 간다 협재 갔다가 저 위에 더 올라가는데
정말 많이 걸을 것 같다 내일도
오늘도 끝
내일 새벽5시..일어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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