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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ne

LifeLine 워킹크루(8). 마지막 팀 미션 : 자살예방 피켓 캠페인

2020.07.18

 

6월말에 진행했던 미션이 끝난지 얼마 안되서 팀장방에 다음 팀미션 공지한다고 연락이왔따....

딱 종강하고 성적확인이며 클레임기간에 한창 정신없을 때 미션 준비까지 휴

이게 대외활동인가 !.!

 

그래도 단톡방에 회의를 할 때는

 

스파오 - 인터뷰

이런 방식으로 우리들이 생각하는 자살의 대한 인터뷰로  진행하려 했다.

 

 

고요속의 외침

 

팀장으로서 팀원분들한테 공지를 알리고 회의를 주최해야할 것도 많다.

그래서 뭔가 어쩔때는 혼자서 계속 고요속의 외침처럼 주구장창 얘기해야할 것들도 많다.

힘들기보단 내가 너무 많은걸 해보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고민이었기도 했다.

교회 임원방에서 목사님이 거의 혼자 얘기하시는 것 처럼 뭔가 나도 이 공간에서는 목사님의 포지션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허허

하지만 항상 직접 맞닿으면 엄청 좋은 팀원분들..ㅜㅠ

바쁘지마시구 건강하게 9월달까지 잘 갔으면 좋겠따...

 

암튼 전날 공지가 바뀌기도 하고 부랴부랴 준비를 다시 하고 운영진분들과 회의를 통한 후에 7월 18일이 되었다.

 

 

서울숲 루트

 

원래 5.8키로 걷는 코스로 짜서 성수대교까지 건넜다가 오려고 했다. 인천 초짜라 나는 4시간 일찍 서울숲으로 갔다.

가는 길에 에어팟도 고장나서 애플 가로수길에 가서 에어팟 리퍼도 받았다. 역시 애플케어플러스..b 그냥 바로 무료로 수리받았다.

따릉이 타고 성수대교를 넘어 서울숲에서 미리 5.8키로 코스를 짜보려했다.

 

메타세콰이어길 같음 하지만 오른쪽은 침엽수죠?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어린애들이 카트처럼 길쭉하고 누워서 타는 자전거로 온곳을 누비고 있었다.

유모차끌고 산책하시는 부부들도 계셨고, 오른쪽 틈에 졸졸 흐르는 시내물에 물 담그고 놀고있는 아이들도 있었다.

서울숲엔 꽃사슴도 있더라. 고라니랑 엄청 큰 사슴은 부대에서 매일봤지만 엄청 호리호리한 꽃사슴은 처음봤다. 우와!

 

그러다가 따릉이로 조심조심 가고있다가 옆에서 뛰쳐나온 어린 아이를 피하려다 자전거에서 넘어졌다. 그리고 그 후 1주일동안 아킬레스건이 아파서 크로스핏을 쉬었다.. 후

 

 

암튼 절뚝절뚝거리며 서울숲을 누비다가 시간이 되어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진욱이형, 코치님없이 진행하는 긍정의워커

 

오늘 날씨는 정말 더웠다. 진짜 너무 더웠다. 하늘이 너무 맑았는데 그때는 몰랐죠.. 이날 이후 8월 지금까지 장마가 지속될 줄은.

 

같이 오신 운영자님은 이날 또 새로운 말씀을 하셨다. 5.8키로를 걷는게 아니고 58분을 걷는거라구

음...음...!! 내가 놓친게 있었나보다. 그때 많이 당황했다. 

날씨는 더워지고 다들 오자마자 지쳐있고,, 그래서 그냥 성수대교까지 걷지말고 그늘진 곳을 위주로 58분을 걷기로 했다.

 

훈련 시작!

 

 

하이!
안!
녕!
하!
세요!!

 

 

날씨는 매우매우 많이 더웠다. 후 하 후하

나만 왜 게토레이 두개 들었냐고?

한통은 내가 먹었구 한통은 팀장 직권으로 또 먹었거든ㅎㅎ;;;

 

 

 

꽃사슴

 

꽃사슴 예쁘당 역시 궁둥이에 저 색깔은 사슴 특징인가보다.

 

우리 팀은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해주고싶은 말들을 적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나는 30대 분들을 위한 한마디를 생각했다. 같이 동행한 수연누나는 딱 30대셔서 하고싶은 말이 있으셨을터.
아직도 20대의 절반을 살지 못했는데 30대분들께 건네줄 말이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역시 있긴 하더이다.
수연누나가 보여준 책에서 영감을 얻으려고 했었으나, 나는 그냥 가장 기본적이고 하기 쉬우면서도 어려운 한 마디를 정했다.

‘너란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말은 모든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 30대에 국한된 것은 아니고.

그저 당신을 사랑한다. 이 말을 내가 듣고싶기도 했고

사랑



마지막 퍼포먼스로 18개의 피켓들이 모여 큰 하트로 만들어지는 것을 만들려고했다.
하,,영상 얼렁 올라가져야하는데 올리고싶은게 많다. 티스토리 진짜 너무 안좋아...그냥 내가 오래쓰고 있으니까 참는당.
이 하트를 만드는데도 하나 스토리가 있다.
만드는데 퍼즐처럼 30분 내내 맞추기만 했다ㅋㅋㅋ 타임랩스도 있는데 나중에 올라가지면 올려야지.

이제 훈련도 마무리가 되어간다.
처음에 생각했던 마음가짐. 지금 와서 생각하는 마음.

첫 훈련 때 나는 인터뷰에서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했다.
하나님을 믿는 나로서 해야할 말은 아니지만, 그때는 그랬다.



웃긴 사진들 좀 넣고싶었어

이 순간을 잊지 않고싶다



너란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번 훈련은 이로 마무리한다.

서로 사랑하고 생각하고 기도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