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line

LifeLine 워킹크루(7). 네 번째 훈련 : 등산 방법 훈련

 

강아솔 - 그대에게

 

 

2020.07.11

 

 

훈련의 절반이 지나갔다. 학교 성적도 다 나오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 들어간다.

 

훈련 전 특별히 우리 팀원들이 모두 모여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래서 3시 50분까지 가야할 훈련을 우린 1시까지 모였다. 

 

 

이 뷰는 참 예쁜 것 같아. 특히 새벽에

 

 

 

 

근데 날씨가 너무 덥다

참 맑아서 뭔가 두렵다... 살 탈 것 같은데..

 

The house 1932

 

우리가 갔던 카페 더 하우스 1932

서울역 공항철도 출구 쪽에 위치했고 가옥을 리모델링한 카페이다.

모든 곳들이 세련되고 장소가 넓어서 만나기 정말 좋았던 장소

 

원래는 방을 빌려서 회의하는 듯한 장소를 가려고까지 생각했으나 역시 얘기를 나누는데는 카페만한 곳이 없었다.

그렇지만 18명이 모두 한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곳은 마땅치 않았고, 인천 촌뜨기인 나 역시,,, 거의 하루를 카페 찾는데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종종 올게요

 

이전 글에도 썼지만 나에게 있어 직접적으로 겪은 자살은 내 친할머니 이야기다.

지금에서야 덤덤하게 쓰지만 아직도 부모님의 결혼기념일과 아버지 어머니에게는 어떻게 남아있을지 가늠할 수 없는.

 

-

당신들에게 워킹크루가 어떤 의미로 들어왔는지 궁금했다.

1시간정도 얘기하면 되겠지 하며 간 시간은 2시간 넘었고 우리는 절반정도밖에 안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가볍게 올 수 없었던 이야기들. 자신이 죽고싶었거나, 친한 사람이 너무 힘들었거나.

우리의 잘못이 아니고 그들의 잘못이 아닌데 어떻게 하나하나 풀어나갈지 너무 힘든 얘기들

 

얼마 남지 않은 자살예방 캠페인에서 우리는 지금이라도 모여서 다같이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본격적인 훈련

 

남산 둘레길 약 7.5km

 

훈련했던 장소는 남산 둘레길이다.

저번 단체미션할 때 남산타워를 갔었는데 똑같은 장소다

 

등산 훈련이라 나는 이번에는 브룩스화를 신지 않고 트레일화를 신었다.

신발은 개뿔,,, 내 체력이 너무 허약해서 걷는데 힘이 들기도 했다.

 

 

돼냥이

 

걷다가 본 돼냥이

너무 귀엽다.. 군대에서 우리 짬타이거 호두 보고싶더라

너는 근데 왜이리 살쪘니 나처럼

 

 

훈련 거의 막바지
눈이 맑으신 우리 코치님 , 우리 팀원들

 

날씨는 더웠으나 참 좋았다. 걸으면서 시시콜콜 얘기도 나누고 좀 여유롭게 훈련을 진행했다.

우리가 마지막팀이라 매일 급하지 않고 천천히. 지속해나갔다.

 

좋은 사람들

 

훈련 마치고 김삼순계단 앞에서

 

훈련이 끝나고 너무 쉬웠다고 코치님이 김삼순계단에서 한번 내려갔다가 올라가자는 제안을 하셨다.

영상 첨부하고싶은데 왜 첨부가 안되는건가요^~^ 티스토리 제발 문의한거 읽어주세요..

 

 

취업팀
하지만 사진의 주인공은 성혜 찬용이다

 

 

 

회식하다가 케잌 완성되었다고 했다.

 

훈련이 끝나고 우리는 도삭면집에 가서 꿔바로우와 마라볶음?을 먹었다.

개존맛.. 역시 30대 직장인들의 맛집 짬밥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근데 먹다가 곧 입국하는 셋째 케잌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거 만든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니,,

훈련 준비하면서 계속 어글리케잌이랑 상의하고 훈련중에도 하고 훈련끝나고 밥먹으면서도 최종 컨펌받고,,,

유진 건이 예희야 잘해..

 

 

훈련도 거의 끝나가고 우리 사가지들도 다시 모인다

벌써 이렇게 다들 다가오니까 다른 것들이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소중해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