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함께올레 폐막식이라고하네 오늘 묵는 게하가 제주올레센터라서 모든 올레꾼들이 여기 모임
날짜를 잘못 잡은 것 같다 아무래도..

열두째날의 아침
일출은 보이지 않았지만 오늘 날씨가 흐린 덕분에 열심히 잘 걸었다..
고마워 날씨야...흐린게 올레꾼에게는 도움이 된다야..


오늘의 아침
더 나오지만 오랜만에 샐러드를 먹었다
저기 왼쪽에 성게알처럼 생긴건 귤잼이다
사장님이 귤농장도 하시는데 거기서 나온 귤로 만든 잼
오른쪽에 맛살은 어제 같이 묵은 게스트분이 남기신 걸 재활용 한거임ㅋㅋ
그리고 귤 저거 다 먹고 또 달라고 해서 7개 가져옴ㅎㅎ

오늘의 복장
아침엔 추운데 또 날씨 덥더라..또 벗었어 옷
거울을 오랜만에 본 것 같아서

집같았던 올레5게스트하우스
정말 잘 쉬다 갑니당
다행이도 코골이 하신 게스트분이 새벽에는 덜고셔서 잘 잤따

가는 길

오늘은 5코스 밑 6코스를 같이 돌려고한다
5코스에서 절반정도 돌아서 얼마 더 걷지는 않았지만
드디어 서귀포시까지 도착을 하네 정말 힘들었다

저기 왼쪽에 팔 탄 흔적 보여
실제로보면 더 타있음..


쇠소깍
올레길을 걸으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
사람들이 많거나 도심에서 걸을 때
내가 어디로 가야할 지 잘 모르겠더라
이정표도 잘 보이지 않고 휴대폰도 없으니까 빙빙 돌아가


덥다야,,




올레길이면서도 천주교순례길이기도 하다
오늘은 폭포가 많이 보였던 길이다
손닦았어 너무 시원한 물
갑자기 또 하늘 맑아져서 고통당함


제주어르신그림책 전시회
그림책들이 참 수수하고 소곤소곤하다
우리들이 정글짐에서 놀았던 것 처럼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다 어릴 때가 있었지
나때는@!@@!#!~@#이런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듯
그만놀려라 사가지들아 내가 잘못해써..
가는 길에 정방폭포도 있어서 사진 찍었다
제주도 갈 때마다 거의 빠짐 없이 갔던 장소였지만
혼자 가서 사진 찍은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가족들 다 사진 찍을 동안 나 혼자 기다리다 혼자 하나만 찍고 잽싸게 도망치는거보고..
슬펐음 혼자라는게,,


여기까지가 카메라로만 찍은거다
왜냐하면 카메라를 분실했었기 때문이지
진짜 칠칠드래곤 대갈둥둥드래곤
정방폭포 보관함에다가 두고 그대로 숙소까지 와버린거다
숙소근처에 도착할 때 즈음에 카메라 꺼내려고했는데 깜박한겨
근데 또 어디에다가 뒀는지 기억이 안나는거야 그래서 사방팔방 다 전화하고 난리부르스였는데
정방폭포에서까지만 사진 찍었던 게 기억이 나서 전화했더니
찾아주심,...
도둑없는 클린코리아 최고...짱

오늘은 함께올레? 함께걷기 축제 폐막식이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 전체가 축제분위기
1층에 카페인데 카페에서도 사람들이 와인마시고 난리다
게하도 사람들로 꽉차서 냄새나,.,,아저씨냄새
전화도 거리낌없이 방안에서 지 혼자 하는듯이 하고
공부안되서 그냥 카페에서 이렇게 적는중이다
에혀..

내일은 주일이고 쉬는날
결국 3연박 신청을 했다 너무 힘들어서 손빨래도 안하고 세탁소에 맡겼다
근데 겉옷들이라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이 세탁소에 맡기긴 했어야했어....
암튼 고생했다 이번주
주일 맞이해서 옷도 다 빨고 깨끗하게 가야지 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