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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야 넷째날

 다음주 화요일 시험인거 자각을 못한다

일출

제주의 아침은 오묘해
해가 정말 고요하게 떠
나 왔다!!라는게 아니고
나 이제 뜬다?? 뜬다??? 조용조용하게...
제주의 하루는 그렇게 시작되는 듯 해

얼른 출발

오늘은 새벽부터 출발을 했다
비가 온대서 일찍 나왔어

새벽에 그리 짖더만 이젠 또 조용하네 이눔

기억게스트하우스 감사했습니다.
호스트분도 정말 친절하시고 음식점도 많이 알려주셨어요.
근데 돈이 쪼달려서 다 먹지는 못하겠네요

다행이도 비가 막 오지는 않았다
그런데 저렇게 구름사이로 해가 비춰져서 저렇게 자취를 남기는걸 뭐라고 말할까
궁금하다

여기는 김녕해수욕장

협재가 가장 유명하지 사실 김녕과 나중에 보여줄 월정리 해수욕장도 예뻐
다만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의 차이일뿐 다 좋은 제주도

정말 많은 길냥이들

너무 대놓고 앞에서 찍었나
내 앞에 계셨던 아주머니께서 사진 찍어주신다고 찍어주셨다
저기 손에 들고있는 건 우비
어제 같이 있던 누나가 준건데 아직 못쓰고있어
어린이용이긴한데,,, 몸집이 아직 어린이라서그런강..ㅋ;

꼬질꼬질해져가는 내 가방

조금씩 더 맑아져가는 하늘
하지만 다시금 어두워진다

20코스 중간까지왔음!!!

그리고 어제 호스트분께서 말씀해주신건데
여기는 이제 당근이랑 무를 심는대
제주도 밭을 둘러보면 저런 이파리들이 정말 많은데
처음엔 쑥인줄 알았는데 오늘 드디어 찾음
당근이었어!!



어제 26킬로 걷고 오늘은 아마 14킬로 정도? 걷고 끝냈다

오전 12시즈음에 게스트하우스 도착했는데 아직 입실시간이 안돼서
짐만 맡기고 다시 나왔다
다음주 시험인걸 아주 기억도 안하고 있던 터라 근처 씨유에 가서 죽치고 시험공부를 부랴부랴 했다
교수님이나 나나 둘다 똑같이 급하게 하는 것 같긴한데..
그리고 물집이 속속 터진다는 속보가 들어온다
빨래도 해야하는데 날씨가 흐리고 비도 가끔식 와서 빨래는 못했다
슬슬 아프기 시작한다


점심으로 집밥
저 파래무침 바닷냄새 너무 난다 좋았어..

진짜 너무 맛있다 내일 점심에 또 가서 먹을 예정.. 가는길이긴 하니께

까미
너 나 처음보면 짖더만 내 옆에선 가만히 있고,,,이눔들

3일째 저녁 스파게티
6천원으로 3끼 챙겨먹는거 흔치않다야
그리고 어제 게하 누나가 스파게티면이 뭐가 좋냐고 물어보셨는데
100그람당 하루 섭취권장량의 24%, 13g의 단백질이 들어가있다구요 누나
지방은 없고 단백질 많은 스파게티 추천합니다
그래서 저는 낭낭하게 2인분정도 흡입했습니다.
소스 다 먹었는데 내일 무슨 소스 사먹어야할까...
하나로마트 가야겠음

4일만에 밤바다 구경나왔다
저 멀리 빛은 한치 잡는 배들이란다
영상이라서 흐리지만 정말 많은 배들이 있고 위에 구름이 하얗게 보일 정도로 빛이 강하다

조자스미스의 노래는 다 좋은 것 같아


[신30:11-20]
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15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6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19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하나님 제가 당신을 어떻게 사랑해야할까요
사랑한다는게 추상적이여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섬긴다는 말을 꺼내기 앞서
먼저 하나님 당신을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어야할 것 같아요
당신의 음성을 듣고싶어요
아직 제가 목이 너무 곧아있고
아직 제가 너무나도 자만하고
저를 더 부서야하는 거겠죠
오늘도 다시금 기도하겠습니다

내일이면 제주도 1/4을 돈다
성산까지 가네..
근처 교회에 4일정도 머무를 예정이다
시험도 보기도 하고 새벽기도회 있는 교회를 찾다가 드디어 가게된다
근데 외부교인도 받는지 물어봐야하는데 전화를 안받으시네,, 홈페이지도 없고
얼른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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