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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종강을 했어요

안올 줄 알았던 종강을 드디어 했습니다..

아마 라이프라인 단체미션 끝날 때 즈음 올렸던 것 같아

(1)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다

6월에는 아버지 회사에서 단기로 알바를 진행했다.

새벽5시반에 일어나서 크로스핏 갔다가 회사로 출근하고 끝나면 공부하고 회의하고,,,

진짜 지쳤다

하지만 그 가운데 이런 기쁜 일들도 있었으니

동물의 숲 에디션

바로바로 닌텐도 동물의 숲 에디션이 내손에 드디어...드디어ㅜㅜㅠㅜㅠ

셋째가 뉴질랜드에 있었던 3월부터 지금까지 손에 잡힐듯 안잡힐듯 잡히지 않았던 스위치가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

비록 지금은,,,자가격리중인 셋째네 집에 있지만 지금까지 한 30분 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아버지 회사에서 대략 무엇을 했냐면

뚜들기고

뚜들기고

 

낑깡낑깡

낑깡낑깡

 

더이상 보여주면 안되니까 여기까지만 보여주고

100도정도되는 곳에서 깡!깡!거리고 두들기고 코일에 전류가흐르면 전자기파 나오니까 휴대폰 먹통된다고 저멀리서 바라보고있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1. 나는 공장같이 체계화되고 반복되는 일을 정말 싫어하는구나

2. 하지만 공대에서 갈 곳은 이런 곳 밖에 없구나

3. 어떻게 해야할꼬..

 

아무튼 일을 이렇게 30일까지 진행을 했다. 돈 많이 벌어서 셋째 한국오면 매일매일 먹을거 멕여야지 생각했는데, 그래도 벌써 한국에 오고 곧있으면 자가격리 풀리네. 오예!

 

(2) 토익을보다

토익도 봤다. 아마 17년도 겨울에 한번 보고 군대에서는 영어공부 1도 안하고 뭐...허허 

왜 봤나 생각했는데 학교에서 800점 이상 나오면 2학점 주는게 있다. 그런데 우리 학과는 17학점 이상 들어야지 장학금 기회를 주는데 나는 때마침 16학점만 듣고있었다. 허허...대단하지

아무튼 800점을 넘지 못하면 일단 장학금은 나가리다. 무조건 2학점 따야한다. 따야해!!

그런데 공부는 하나도 안해놨네??ㅋㅋ 참 무책임하지.

아무튼 그래도 시험은 봤다. 웃긴건 구월중에 가야하는데 남동중에 가서 밥먹고 띵가띵가 놀고있다가 입실 20분전에 다시 알아서 차끌고 달려갔다는 의문..

 

날씨는 너무 더웠다. 아마 나시 입고 시험쳤다. 근데 더 황당한 일은 LC에서 80번 부터 100번까지 답안이 밀린걸 시험 끝나기 4분전에 안 것이다. 미친ㅋㅋㅋㅋㅋㅋ 80번이 체크가 안되어있고 81번부터 체크가 되어있었다. 이게 뭐람!

아무튼 수정하려고 지우개로 빡빡지우고 다시 체크를 하다가 종이 쳤다...

점수는?

LC마지막 파트 점수 훅 떨어진거 보소..

점수는 825... 3년만에 보는 시험 + 공부1도안함 + 답안 밀림= 825..

참 자랑이다. 음 근데 난 영어 잘해ㅎㅎ 수능때부터 영어는 최소 2등급 이상은 맞았거든..하지만 외국인 앞에서는 한없이 연약해지는 내 자신...

암튼 편입준비하려면 900이상은 나와야 할 것 같으니까 열심히 준비해야지 이제

 

(3) 기말고사!

 

기말고사는 너무 귀찮았다. 그런거 있잖아 온라인 강의라서 그런지 한꺼번에 밀어서 보는 느낌.

회사에서 퇴근하면 너무 졸렸다. 진짜 너무 졸려 공장에서 뚱꽝뚱꽝 지이이잉 그라인더로 갈고 수세미로 닦고 수은 보면서 덜덜덜ㄷ떨고 신나 뿌리고 아세톤 알코올 뭐...진짜 아주 너무 멋진 알바였는데 힘들었다. 그 일이 끝나고 퇴근해서 수업을 들을 생각을 하면 진짜 너무 힘들지. 안그런가요?

 

아무튼 시험공부를 하는데 시험치르기 1주일만에 강의+ 문제풀이를 동시에 진행했다. 진짜 이번엔 전공만 듣고 교양 안들어서 다행이지 만약에 교양까지 들었으면 내 학점은 날라갔을게 뻔하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보다보니 좀 빡셌다. 줌을 켜서 상반신 보여줘야하거나, 문제만 보거나 해야하고 참..허허

아무튼 시험을 치르는데 몰래몰래 전공책 보기도 했지만 내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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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 전공책 봐도 모르겠다. 역시 공대! 최강 기계과!!

 

아무튼 시험도 끝났다. 

 

학점은?

 

(4) 셋째야 반가워

 

생각해보니까 내가 찡찡이기보다 내 주위엔 찡찡댈 수 밖에 없는 사람들 밖에 없는 것 같다.

가기 전날

가기 전날 언제올까 하염없이 생각했는데

띠용

이렇게 오셨네요

 

하고픈 말은 참 많지만 말은 아낄게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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