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65)
장기하와 얼굴들 (Kiha & The Faces) - 별거 아니라고 (Nothing After All) 우리가 함께였을 때는 남은 시간을 모두 약속했었지 잡은 손 놓칠 일 없이 무덤까지 걸어갈 거라며 깔깔거리며 웃곤 했었지 마지막으로 만난지도 벌써 여러 해가 지나가버렸네 그 후로도 나는 여러 번의 약속을 했지만 결국엔 단 한 개도 지키질 못했어 푸른 새벽녘에 맨발로 비오는 골목을 손 잡고 걸으며 너는 두 눈을 반짝거리며 말했지 다 별거 아니라고 아름다웠던 사람아 그리운 나의 계절아 이 노래가 들린다면 한 번 더 내게 말해줄래 조그마한 약속마저 이제는 두려운 내게 뭐든지 두려워할 건 없다고 알고 보면 다 별거 아니라고 풀이 죽은 내 손을 잡고서 늦은 밤 전철역 벤치에 앉으며 너는 내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지 다 별거 아니라고 아름다웠던 사람아 그리운 나의 계절아 이 노래가 들린다면 한 번 더 내게 말해줄래 조..
나이트오프(Night Off) - 잠(Sleep) 점점 좁아지던 골목의 막힌 끝에 서서 외투 위의 먼지를 털다 웃었어 벽에 기대어 앉으며 짐을 내려놓으니 한 줌의 희망이 그토록 무거웠구나 탓할 무언가를 애써 떠올려봐도 오직 나만의 어리석음 뿐이었네 나 조금 누우면 안 될까 잠깐 잠들면 안 될까 날도 저무는데 아무도 없는데 나 조금 누우면 안 될까 이대로 잠들면 안 될까 따뜻한 꿈속에서 조금 쉬고 올 거야 많은 게 달라지고 변하고 시들어 가고 애써 감춰온 나의 지친 마음도 더는 필요 없을 자존심을 내려놓으니 이젠 나 자신을 가엾어해도 되겠지 탓할 무언가를 애써 떠올려봐도 오직 나만의 어리석음 뿐이었네 나 조금 누우면 안 될까 잠깐 잠들면 안 될까 날도 저무는데 아무도 없는데 나 조금 누우면 안 될까 이대로 잠들면 안 될까 따뜻한 꿈속에서 못다한 악수와 건..
Younha(윤하) _ Snail mail(느린 우체통) 시간을 건너 보내는 편지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함께 있는 게 당연해질까 서로 그리워하는 일은 없었으면 이런 마음을 너에게 전할 땐 무슨 말이 좋을까 마음이 도착할 내년 오늘엔 꼭 웃을 일이 많았으면 해 여전히 그때도 가장 가까이 너의 곁에 있는 게 나였으면 좋겠어 사실 있잖아 맘 놓고 웃는 순간이 많아 불안해지기도 해 나 오늘까지 거쳐온 모든 슬픔들은 너에게 오는 길이었을까 쓰다 지우던 수 많은 말들이 전해지면 좋겠어 마음이 도착할 내년 오늘엔 꼭 웃을 일이 많았으면 해 여전히 그때도 가장 가까이 너의 곁에 있는 게 나였으면 좋겠어 받기만을 원해서 삐뚤어진 다툼이 만들었던 마음은 실은 너보다 중요치 않은데 마음이 도착할 내년 오늘엔 꼭 웃을 일이 많았으면 해 여전히 그때도 가장 가까이 너의 곁에 있는 게..
자우림 - 샤이닝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가난한 나의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정답이 없는 질문들 나를 채워줄 그 무엇이 있을까 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 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 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지금이..
그리즐리(Grizzly) - Bench 어두운 밤 널 생각하면서 걸었던 기억 보라색으로 물든 내 머릿속은 아직 너로 물들어있나 봐 쓸쓸한 밤 친구들과 시끄러운 대화 후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역시나 니가 보고 싶은 밤 너의 손을 꼭 잡고 세상을 거닐 때 하늘 위에 구름은 가까워 보였는데 우리 자주 가던 벤치에 앉아 Thinking about u 우리 자주 가던 그곳에 앉아 Thinking about u Ocean view 바닷속 비치는 노을 빛 가끔 왔잖아 With u 흥얼거리며 지나가는 아저씨와 강아지 니가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는 밤 이 벤치에 누워 무릎을 베던 너 늘 시원한 공기가 좋다고 눈을 감고 조용한 음악을 틀어달라던 너가 없이 홀로 여기에 이젠 남아있네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그냥 니 생각이 나서 착각인가..
하비누아주(Ravie Nuage) - 새벽녘(Dawn) 어스름 푸르고 흐린 빛 희미한 안개 흩어지고 적막한 방 침대 위로 무심히 쏟아지는 빛 내 귓가엔 어지러운 고민들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난 새벽녘 나의 노래는 어디로 흘러가는지 일렁이는 마음은 고요하게 더는 불안하지 않게 내 귓가엔 어지러운 고민들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난 새벽녘 나의 노래는 어디로 흘러가는지 일렁이는 마음은 고요하게 더는 불안하지 않게 새벽녘 나의 노래를 이 푸른빛에 녹여서 이 새벽이 두렵지 않게 다시 깊은 잠에 들 수 있길
Ha Hyunsang (하현상) - Dawn 남은 게 없지 싶은 날 길가에 작은 조각이 밟혀서 버릴 게 남지 않던 날 밤잠을 못 이루던 날에 우린 새벽공기를 맡으려 잠시 괜찮은 듯 했다 잔뜩 머금은 숨은 부풀어 가라앉았고 몇 번을 돌아 온 길에 아침이 또 밝으면 다시 난 널 찾으려 Get me out of here 난 보이지 않아 Get me out of you 난 다시 돌아가 Get me out of here 난 보이지 않아 Get me out of you 난 다시 돌아가 Get me out of here 난 보이지않아 Get me out of you 난 다시 돌아가
Lorde - Liability One, two Baby really hurt me Crying in the taxi He don't wanna know me Says he made the big mistake of dancing in my storm Says it was poison So I guess I'll go home Into the arms of the girl that I love The only love I haven't screwed up She's so hard to please But she's a forest fire I do my best to meet her demands Play at romance, we slow dance In the living room, but all that a stranger w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