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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16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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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야 스물세째날 다음 날이 밝았다 오늘 8시반에 일어났나,, 잘잤다 암튼 어제 밤에 테이블에서 공부하다가 졸아서 옆에 같이 공부하던 분이 놀래셔가지고 나도 창피해서 얼른 들어가서 잠.. 어제 못읽은 성경 읽으면서 조식 기다리고있었다 위아더나잇 날씨가 많이 추워지더라 조식 안에 큼직한 참치주먹밥이랑 후랑크소시지 단무지가 있었다 먹는거 못찍은 이유는 걸으면서 후딱 다 먹어버렸기 때문에.. 안냥히계세여 16구간 출발! 바르게 사는건 뭘까요 저 학교 째고 걷는데,,이것도 바른걸까용.. 구엄리 돌염전이라고 하더라 어쩐지 돌위에 뭔가 선이 그어져있었는데 그게 염전이었다니 16구간은 계속 오르막길이다 제주올레 사이트 보면 알겠지만 고도가 16키로 내내 올라가기만 한다 오늘 결국 화냈다 너무 힘들어서 아오 왜 이렇게 삥삥돌게 만드는거..
제주야 스물두째날 어제 스물한째날은 이상했는데 또 스물두째날은 괜찮네.. 오늘 아침에 이렇게 구름이 꿍꿍하이 꼈는데 하늘이 바로 좋아진다..! 삼일동안 잘 쉬다 가요 할망 아침은 한번밖에 못먹고 가지만 다시 올 때까지 건강 챙기시구 나중에 또 봐요 지긋지긋하던 쌍물통 정류장도 이제 빠빠 오늘 이 형님과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간다 5일정도를 같이 걷고 얘기도 하고 밥도 사주셨는데 이제 헤어질 시간이다 근데 좀있다 또 만남ㅋㅋㅋ;; 편지를 받을 때 마다 설레기도하면서 아쉽기도하다 요즘때 편지를 준다는 건 어찌되었든 둘이 서로 멀어진다는 전제가 있는 것이니까 하늘이 점점 갠다 오늘 진짜 많이 걸었다 30키로정도?? 게스트하우스도 결국 4시반정도에 도착할정도였으니까 8시반부터 4시반 8시간정도 걸었네 월정리 해안가 간세야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