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많이 내던지고 불태워지는 것 같았어 지난 2년동안
사람에 대한 희망이 깨지지 못해 그냥 소멸되고
진짜 맨날 남들 다 자는 새벽이나 주말에 연병장에서 혼자서 울고 근데 또 교육생 있어서 맘대로 못울어 또
그럼 그냥 저기 구보 다녀온다고 하고 뒷동산에서 맨날 울어
노을은 또 어찌 좋던지
이 티스토리도 그때부터 많이 썼던 것 같다
근데 난 진짜 참 무식하더라 그냥 다시 돌아와서 이러고 있어
그렇게 짓밟히고 상처받았는데도
아직도 내가 사람을 포기 못하겠어
2018/12/01 - [Ordinary] - 2018-12-01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해
그래,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온전히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고 그렇진 않겠지만
내가 끝까지 뒤돌아보지 않겠다는 마음이 들어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의지한다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포기하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겠다는 것
누가 그러던데 우직하고 무식하대
그래 그런 것 같아 아무래도
2018/12/10 - [Ordinary] - 2018-12-10
이때 사르트르 책 많이 읽었네
자유라는 저주, 책임, 내던짐
아직도 사랑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지만
논리적인 사랑이 있니
나에겐 사랑은 무식해서 그냥 사랑일 뿐인데 뭐라고 말 못하겠다
내가 포기하지 않고 아직도 살아가는 이유는 내가 아직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야
하나님이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는 이유가 뭐인 것 같아
이성적이던 본능적이던 그냥 다 떠나서
인간은 이기적이다던지 그런걸 다 떠나서
하나님은 그런걸 다 초월하고 사랑한대잖아
구약에도 사람들이 하나님을 다 저버려서 하나님도 진노하시지
그래도, 그래도 사랑하셔서 선지자를 보내던 천사를 보내던 심지어 자기 아들까지 내어주셨잖아
하나님은 내버리지 않으셔
2년전과 비교해보면
그래도 내가 걷는 방향이 돌아간다는 게 느껴져
저때나 지금이나 둘다 무식한건 여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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