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지는 해를 바라볼 틈도 없이
정처 없는 발걸음을 옮기듯
힘이 쭉 빠진 채로 걷기만 하네
하나같이 날이 서있는 사람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볼 틈 없이
흔들리는 바람같은 눈빛들은
언제 쏟아질지도 모르는 비를 품고있어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는 끝도 없는 길을
걷고만 있어
달려가고만 있어
잘 알지도 못하는
어디론가 어두운
길을 걷는 것 같아
어디로 가는걸까 모두들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는 끝도 없는 길을
걸어야 했어
달려 가야만 했어
잘 알지도 못하는
어디론가 어두운 길을
가는 것 같아 어디로 가는걸까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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