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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남부발전 체험형인턴] 1. 서류합격과 면접준비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면접전형을 끝나고 알리오 공시를 보니
인천본부의 발전직 경쟁률은 약 17:1 정도다.
서류는 2 배수를 뽑으니 약 8.5대 1 정도

서류합격은 목요일 나오고
면접은 그다음 주 목요일에 진행했다. (기술 기준, 사무는 금요일에 진행)

목요일에 서류합격을 확인한 후 다음날 면접에 필요한 이어폰 및 서류가 도착했다.

면접전형 이어폰

QCY 이어폰이었는데 평상시에 쓰던 에어팟으로 진행해도 무방했다.
그래도 받으니까 기분이 좋더라

그리고 면접비로 문화상품권을 추후에 보내준다고 한다.
얼른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류제출에 필요한 서류들을 등기와 스캔본을 동시에 보냈다.
시간이 얼마 없으므로 빠르게 하도록 하자.

1. 면접 방식



남부발전의 면접전형은 On-tact방식으로 진행한다.
인교공이나 다른 공기업들은 대면으로 보거나
중부, 서부, 한전같은 발전사들은 서류전형이 끝인 경우도 있다.

면접전형은 다음과 같이 진행했다.

서류합격 -> 어플 설치 확인 -> 면접 장소 및 음향 테스트 -> 면접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면 그다음 주는 틈나는 대로 어플 설치 확인, 면접 장소 확인 및 음향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필수는 아닌데 내가 어떤 방식으로 면접을 보는지 알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해보는 걸 추천한다.

나우앤나우



작년에는 본 면접 전에 사전 면접이 있었다고 한다.
올해는 그 사전 면접은 사라지고 본 면접만 진행한다.

2. 면접 준비


취업 면접은 처음이다.
아르바이트, 편입 등의 면접은 보더라도 진짜 사회로 나가기 위한 면접은 보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일단 작년 면접전형을 진행한 블로거들의 글들을 훑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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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들을 정리하자면

1. 자기소개

2. 왜 남부발전 이어야 하는가?

3. 입사 후 목표 4. 자신의 장/단점

5. 갈등 해결

등인 것 같았다.

대부분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준비하면 될 것 같았다.
일관성이 필요하므로

그런데 진짜 막막하다.
진짜 막막하다. 어떻게 자기소개를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1.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단 적어본다.

2. 멘트를 읽어본다.

3. 반복되는 문구 (~했습니다. 생각합니다. 등의 문장의 끝 부분)를 보완한다.

4. 녹음을 하고 내가 어떤 단어를 선택하는지 확인 -> 너무 추상적이면 재미없음.

5.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을 연습하기.
저는 ~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 이기 때문입니다.

6.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꼭 정리하자.

왜냐하면 면접에서 어떤 것이 나오는지 우리는 알 방법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알맹이가 있어야 한다.
그 알맹이로 대답을 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나를 표현하는 단어들을 여러 개 생각해두자. 7. 스터디를 구하던 옆에 누군가를 두고 얘기를 해보자 함께 공부하는 와이프와 함께 계속 물어보고 쳐내고 말하는 연습을 했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얘기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직렬이 다른 사람과 함께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직렬에 상관없이 구하는 걸 추천한다.
동일 직렬의 경우 면접 준비에 필요한 남부발전의 소식 등을 함께 공유할 수 있고, 비슷한 주제를 함께 얘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상대인 건 맞으나 1명만 뽑는 게 아니지 않은가.

3. 면접전형


하지만 면접은 준비한 것과 전혀 다르게 진행됐다.

면접 질문은 총 9개 ( 인성 8개 + 직무 1개+꼬리 질문)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답변은 2~3 문장으로 간략히 대답하라고 했다.

한국남부발전의 인재상과 관련된 상황에 대해 질문들을 했다.
무슨 질문이 나왔는지는 알려줄 수 없지만 다만 이런 형식으로 나왔다.

1.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2. 인턴과 관련된 NCS 기반 질문

3. 남부발전의 직무와 관련된 질문 면접 대비 질문들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나는 자기소개 멘트조차 제대로 외우지 못해 두려워했는데 다행이라나 뭐라나.)

남부발전의 면접의 목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가감 없이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소개 멘트조차 외우지 못했지만 내가 누구인지는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OOO이라는 사람이 남부발전 인재상과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것 같았다.

면접 준비를 한 것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는데 무슨 쓸모냐 할 수 있지만
질문들에 대한 생각들을 적고 직접 얘기하면서
비문이나 추상적인 단어들을 쳐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내가 가진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 질문을 인성 질문과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준비하되,
무엇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생각하고 그 사람이 남부발전의 인재상과 적합한지를 확인해보면 좋겠다.

———

면접은 3 : 1로 진행했다.
앞에 핸드폰을 두고 나는 상체는 보이는 채로 면접관들과 얘기를 했다.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면접 대기실

면접을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잠깐 대기한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하나님께 맡겼다.

남들에 비해 내가 면접을 잘 봤다고 말하기 부끄러웠다.
실수한 부분도 있었고, 면접 대비 질문이 하나도 나오지 않아
나라는 존재 날 것을 보여준 것 같았다.

면접을 마치고 와이프에게 망했다고 하소연했는데
와이프는 담대히 합격할 거야~라고 말하며 밥을 해줬다.

나는 떨어질 것 같아서 그 와중에 중부발전 공고를 보고 지원하겠다고
컴활 토익을 준비했다.

면접 보고 결과를 기다리면서 준비한 컴활 필기


결과는 금요일 저녁 6시에 발표했다.
일찍 발표하는 경우는 없다.
다음 인턴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면접전형 결과안내


너무 떨려서 와이프랑 6시까지 루미큐브를 하고
면접전형을 확인했다.

합격!


모든 것을 주관하는 분은 하나님이다.
결과가 좋던 나쁘던 나를 선한 길로 이끄심을 믿는다.

이번에도 나를 뽐내려다 처절히 낮아짐을 경험한다.
다시 나는 내가 의지할 것은 하나뿐임을 다짐한다. 내게 힘을 주고 기도해주는 내 삶의 동반자
우리 겸깜꾸 사랑해요.
다시 한번 정말 고마워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